SBS Biz

삼전, 한파 속 메모리 1위…저커버그 회동 왜?

SBS Biz 박규준
입력2022.10.17 11:21
수정2022.10.17 11:58

[앵커]

반도체 소식 조금 더 들어보겠습니다.

이런 수출 상황 속에서도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세계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최근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는 삼성전자 고위 경영진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규준 기자, 메모리 반도체는 시장 상황이 계속 안 좋았는데 삼성이 1등을 지켜냈군요?

[기자]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양대 축인 D램과 낸드플래시에서 세계 1위를 수성했습니다.

올 2분기 D램 시장 점유율은 43.4%를 기록했는데요.

지난해 4분기에 이어서, 2개 분기 연속 D램 시장의 점유율이 늘었습니다.

낸드플래시도 점유율 33.3%로 1위를 지켰습니다.

다만 삼성전자는 메모리값 하락에 대만 TSMC에 반도체 전체 매출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추정됩니다.

TSMC는 올 3분기 매출액이 우리 돈 약 27조 5천억 원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보다 2~3조 원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앵커]

이 가운데 최근 마크 저커버그가 삼성전자 고위 임원들을 만났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기자]

네, 마크 저커버그가 13일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삼성전자의 한종희 부회장 등을 만났습니다.

저커버그는 메타가 최근 내놓은 가상현실(VR) 메타버스 헤드셋인 '메타 퀘스트 프로'관련 협력을 요청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는데요.

저커버그가 제조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삼성전자의 협력으로 이번 신제품 헤드셋의 제조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만남을 추진했다는 관측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박규준다른기사
롯데손보, '내부통제위원회' 신설...금감원 출신 사외이사 선임
KB손보, 급발진 의심사고시 변호사 선임비용 보장 '최대 5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