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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사고자 하는 사람 없어…주택 시장 거래 '빙하기'

SBS Biz 박연신
입력2022.10.17 11:19
수정2022.10.17 15:32

[앵커] 

부동산 시장은 현 상황에 지속적인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소비심리지수가 여전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실제 매매 거래 역시도 뚝 끊긴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연신 기자, 지난달 주택 매매 시장 심리지수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0.1로 한 달 전보다 0.2p 상승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 심리지수도 한 달 전보다 1.4p 오른 89를 기록했는데요.

한 달 전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지수가 100을 넘지 못해 하강 국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 매매 거래가 줄거나 주택 매매 가격이 하락했다고 보는 응답자가 많은 건데요.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 지수는 88로 한 달 전보다 1.4p 내려가 2019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앵커] 

주택거래 절벽 현상은 계속되고 있죠? 

[기자] 

아파트 거래량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데요.

지난 7월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644건에 그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8월에도 673건으로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고 9월의 경우 495건을 기록하고 있는데 신고 기간 등을 감안하면 역대급 거래 절벽이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와중에 한국은행은 또 한 번 빅 스텝을 밟은 상황이어서 앞으로 거래 빙하기가 계속되는 것은 물론 집값 하락 폭도 더욱 가팔라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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