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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대만에 무력사용 포기 약속 안해…통일 필히 실현"

SBS Biz 김성훈
입력2022.10.16 13:04
수정2022.10.16 14:31

당대회 개막식에서 연설하는 시진핑 (사진=연합뉴스)

시진핑 국가주석은 현지시간으로 16일 대만에 대한 무력사용 옵션 포기를 절대 약속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만 통일이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개막식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우리는 평화통일이라는 비전을 위해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을 견지하겠지만 무력사용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외부 세력의 간섭과 극소수의 대만 독립 분자와 그 분열 활동을 겨냥한 것이지 결코 광범위한 대만 동포들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어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며, 또한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중국식 현대화를 전면 추진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식 현대화는 거대한 인구 규모의 현대화이고, 전체 인민 공동부유의 현대화이자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이 상호 조화를 이루는 현대화이며 인민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생하는 현대화, 평화적 발전의 길을 걷는 현대화"라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식 현대화 실현을 위한 요구사항을 거론하며 그 중 하나로 "전체 인민의 공동부유 실현"을 언급했습니다.

'공동부유'는 중국이 개혁·개방을 추진하면서 제창한 선부론(일부가 먼저 부유해진 뒤 이를 확산한다)의 현실적 한계를 넘어 경제 발전의 수혜를 전 국민이 공유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시 주석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전면적 건설을 위한 2단계 구상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는 "첫째는 2020년부터 2035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실현하는 것이고 둘째는 2035년부터 21세기 중엽까지 우리나라를 부강하고 민주적이고 문명적이고 조화롭고 아름다운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으로 건설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5년은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의 전면적 건설을 시작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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