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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자체 데이터센터…계좌이체 등 핵심 기능은 정상 작동"

SBS Biz 김성훈
입력2022.10.16 10:50
수정2022.10.16 10:51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등 주요 카카오 계열사 서비스들이 장시간 먹통이 된 가운데, 카카오뱅크는 자체 데이터센터를 활용하고 있어 핵심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어제(15일) 오후 3시 3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 판교캠퍼스에서 발생한 화재 영향으로 일부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았지만, 약 1시간 반만인 전날 오후 5시쯤부터 카카오뱅크의 핵심 서비스들은 정상 작동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측은 "계좌이체와 카드 결제 등 핵심 기능에는 문제가 없다"며 "다만 카카오와 관련된 간편 이체, 모임 통장 친구 초대 등 일부 서비스만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다른 카카오 계열사와 달리 서울 상암동 LG CNS 데이터센터를 주전산센터로 활용하고 있어 이번 화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장애를 빚은 카카오톡과 관련된 서비스인 '카카오톡 친구에게 이체', '모임통장 친구 초대', '카카오톡 상담' 등 카카오톡을 활용한 기능 이용은 여전히 제한된 상황입니다.

카카오뱅크는 또 주전산센터가 비상 상황에 처했을 경우에 대비해 3중 복구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전산센터인 상암동 LG CNS 데이터센터가 비상상황이 됐을 때 가동되는 제2센터는 분당 KT IDC센터를 활용하고 있으며, 추가로 제3 DR(재해복구)센터는 부산 강서구 LG CNS 글로벌데이터센터에 가동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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