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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경제] 곧 '3.5%'…중산층 곡소리 가장 커

SBS Biz 김완진
입력2022.10.14 17:52
수정2022.10.14 18:35

2020년 10월, 전세 보증금 8억 원 중 5억 원을 대출받아서 서울 마포구 아파트에 들어간 A 씨가 있습니다. 

2년 사이 대출 이자 부담은 두 배 가량으로 불어났습니다. 



숨이 턱 막히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엊그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 p 올린 게 반영되지 않은 거라서입니다. 

더 아찔한 건 연말 기준금리가 3.5%까지 올라갈 경우 A 씨 이자 부담은 앞자리가 두 개나 올라갑니다. 

다만 애초에 이자로만 100만 원 넘게 낸다는 것 자체가 웬만큼 번다는 증거겠죠.



이런 사람들이 주로 코로나를 거치면서 길게 이어진 저금리 흐름에 올라타고 빚투에 나섰는데,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높다 보니 빚을 더 많이 내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자 부담이 가장 빠르게 느는 주인공이 된 건데 이들 가구가 세금과 이자를 내고 남은 돈보다 빚이 1.4배 넘게 많았습니다. 

버는 돈에서 갚아야 하는 원리금이 차지하는 비중인 DSR도 40% 넘는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소득계층이 4분위였습니다. 

이 4분위는 우리 사회의 허리라고 불리는 중산층 중에서도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분류되는 계층입니다. 

숫자로 본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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