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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계약 기억 가물가물'…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 23주째 하락

SBS Biz 윤지혜
입력2022.10.14 17:52
수정2022.10.14 18:35

[앵커]

서울에서 아파트를 사려는 심리가 계속 꺾이고 있습니다.



특히 강북권의 타격이 큰데, 한때 가파르게 올랐던 이른바 '노도강' 지역들 사이에서는 매매심리가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3년 4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5월 이후 23주 연속 하락하는 것인데, 매수자들이 지금은 집 살 때가 아니라며 관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집값 상승기에 급등했던 노원, 도봉, 강북구의 타격이 큰데, 다른 지역에 비해 일찌감치 매수 문의가 끊겼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입니다.

[노원구 A 공인중개소 관계자 : (문의가 끊긴 게) 작년 8월~10월부터였던 것 같은데요. 현재 상황은 공급은 조금씩 팔고자 하는 사람들은 있는데 수요 자체는 전혀 없기 때문에….]

실제 노도강을 비롯한 동북권, 서북권 등 강북지역 매매수급지수는 70대로 60대 진입을 눈앞에 뒀습니다.

이들 지역의 매매지수가 60선을 기록할 경우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12년 초 이후 10여 년만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의 '빅 스텝' 등 금리인상이 연달아 이뤄지면서 집값 하락 폭은 더 커졌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22% 떨어지면서 10년1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매수세가 자취를 감춘 가운데 시장에 종전 거래가보다 싼 매물만 풀리면서 아파트값 하락이 거세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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