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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부자 꿈 무너졌다"…부동산 조각투자 수익률도 '산산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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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10.14 06:57
수정2022.10.14 10:13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금융위기 데자뷔… 신용등급 강등 사태 닥치나

회사채 리스크가 커지고 있지만 신용등급은 현재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기사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중앙일보입니다.

국고채와 회사채 사이 금리 격차가 1.111%로 금융위기 직후였던 201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회사채에 대한 투자 위험이 2010년 이후로 최악이라는 건데요.

그런데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금까지 20개 기업의 회사채 신용 등급이 상향 조정됐고, 하향 조정된 기업은 13개에 불과했습니다.

신용평가사의 등급 평가가 과거 재무 실적을 바탕으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금융위기가 본격화했던 2008년 9월에도 등급이 오른 기업이 내린 기업보다 15배 많았다가, 1년 만에 급락했었는데요.

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금융위기 당시 발생한 무더기 등급 강등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안전하다던 부동산 조각투자… 2030 "부자 꿈 산산조각"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2030세대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해 투자했던 '부동산 조각투자'에서도 울상이라고 합니다. 

부동산 조각투자는 하나의 건물에서 나오는 임대료 수익과 매각 시 시세 차익으로 배당을 받는 구조인데요. 

루센트블록에 따르면 투자자의 약 70%가 2030세대로 젊은 층 비율이 압도적입니다.

그런데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데다 거래가 쉽다 보니 조각투자 상품의 변동 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마이너스 30%인 상품도 속출했는데요. 

주식, 코인과 달리 정보를 공유하기 힘들고 거래량이 적어서 매도가 쉽지 않다는 게 문제로 지적됩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새 투자 모델인 만큼 아직 시장 적응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1척에 3400억' LNG 선박 수주, 올해 한국이 싹쓸이했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친환경 에너지원인 LNG(액화천연가스)의 글로벌 수요 증가로 국내 조선 업계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LNG선의 올해 글로벌 발주량은 현재까지 115척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내 조선 업체들은 전 세계 발주량 115척 가운데 94척을 수주해 사실상 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데요.

수요가 늘자 LNG선 가격이 지난 9월 기준 2억 4,400만 달러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에 근접한 상황입니다.

다만 최근 수주 선종이 지나치게 LNG선에 집중돼 있고요.

글로벌 경기 침체와 함께 전체적인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줄고 있는 점이 불안 요소로 꼽힙니다. 

◇ 이재용, 뉴 삼성 엔진될 'BBC사업'에 힘 싣는다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이 부회장은 복권 전후로 BBC 사업을 담당하는 주요 계열사 사업장을 직접 찾는 등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유럽 출장에서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방문하고 고객사인 BMW를 만난 게 시작이었는데요.

이후 8월에는 복권 후 첫 행보로 삼성전자 첫 반도체 사업장인 기흥 캠퍼스 R&D 단지 기공식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10월에는 7년 만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캠퍼스 4공장 준공식에 참석했었죠. 

재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7∼12월) 들어서만 삼성이 BBC 사업 부문에서 공개한 투자액은 약 30조 원에 달하는데요.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경영진과 중장기 전략을 짜며 공격적인 투자와 사업 확장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 불황에 잘 팔리는 복권… 정부도 "연내 1000억 더 팔겠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최근 복권 판매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정상적인 방법으로 돈을 벌기 힘들어지자 사행산업에 빠지는 사람이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즉석식 인쇄복권과 전자복권이 예상보다 많이 판매돼 조기 소진 가능성이 커지자, 정부가 올해 복권 판매액을 1,000억 원 이상 늘리기로 했는데요.

기획재정부는 로또와 연금복권 등 올해 복권 발행액을 6조 6천515억 원에서 6조 7천126억 원으로 늘리는 변경안을 의결했습니다.

일각에선 ‘한탕주의’가 기승을 부리는데 정부가 이런 시류에 편승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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