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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닛케이 "美정부, 대만 TSMC에도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 1년 유예"

SBS Biz 오수영
입력2022.10.13 15:33
수정2022.10.13 16:05

[TSMC 로고(EPA=연합뉴스)]

미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대만 TSMC에도 세 번째로 '중국 공장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를 1년 동안 유예하기로 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오늘(1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산하 영자 매체인 닛케이아시안리뷰는 관련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최근 TSMC에 이같은 방침을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미국 정부의 이같은 조치에 따라 대만 TSMC가 향후 1년간은 중국 난징에 있는 공장에 미국산 장비를 반입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TSMC 측은 해당 보도와 관련한 언급을 거부했습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중국 반도체 생산 기업에 미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를 판매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수출 통제 조처를 내놨습니다.

아울러 슈퍼컴퓨터와 인공지능(AI)에 들어가는 반도체 칩 수출 제한 조치도 포함됐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기업이 특정 수준 이상의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장비와 기술을 중국에 판매할 경우 사전 허가를 받도록 한 내용입니다.

현재까지 중국 내 생산시설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 유예 통보를 받은 사실이 확인된 주요 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두 곳입니다. 

대만 TSMC가 같은 통보를 받았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 유예 목록에 오른 기업은 3개로 늘어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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