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1년 만기 '5%대' 예금 등장…11년 만
SBS Biz 김성훈
입력2022.10.13 12:57
수정2022.10.13 16:05
오늘(1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79개 저축은행 중 6곳이 1년 만기에 5%대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5% 금리 수준은 2011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예가람저축은행의 'e-정기예금'으로 5.15%의 이자를 주고 있습니다.
이어 동원제일은행 '회전정기예금-비대면(변동금리)'과 한국투자저축은행의 비대면 정기예금·회전정기예금이 5.1%, HB저축은행과 JT친애저축은행, 영진저축은행의 금리가 5%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저축은행 업계의 전체 평균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4.27%로, 이달 초와 비교해 보름도 채 지나지 않아 0.42%p나 올랐습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이 금리 인상에 나서면 고객 돈이 이탈하기 때문에 이를 방어하기 위해선 저축은행도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은 아직 금리 인상이 정점이 아니라는 기대감에 아직은 정기예금보다는 수시입출금통장(파킹통장)을 선호하는 추세라 정기예금 금리는 앞으로 더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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