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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팔자에 코스닥 또 바닥…거래 재개 신라젠 '요동'

SBS Biz 오정인
입력2022.10.13 11:16
수정2022.10.13 12:13

[앵커]

코스피가 2,170선까지 추락하며 하루 만에 2,20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닥은 또 연저점을 기록하며 끝없이 떨어지고 있고, 2년 5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된 신라젠은 주가가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오정인 기자, 오늘(13일)도 주식시장 분위기가 안 좋네요?

[기자]

코스피는 11시 20분 기준 1.15% 하락한 2,177.28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2% 넘게 급락하면서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습니다.

669.36에서 출발한 코스닥은 652.18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오늘 저녁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에 관심이 쏠려 있다"며 "이번에도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을 수 있다는 공포감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등락을 거듭하며 1원 30전 오른 1,426원 20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거래가 재개되며 기사회생한 신라젠 주가는 어떻습니까?

[기자]

오전 11시 20분 기준 신라젠은 22.32% 오른 1만 250원에 거래되며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며 장중 상한가인 1만 850원을 찍기도 했지만, 시초가 방어에는 실패했습니다.

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30거래일 이상 장기 거래 정지 종목은 거래 재개 시 시초가를 새로 책정해야 하는데요.

신라젠은 거래 정지 직전 주가보다 30.74% 빠진 8,380원에 거래가 시작됐습니다.

기관과 외인들의 팔자에 개인들이 사자로 대응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앵커]

간밤 뉴욕 증시 상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다우지수는 0.1% 하락한 2만 9210.85에 거래를 마쳤고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S&P 500 지수도 각각 0.09%, 0.33% 떨어졌습니다.

9월 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진 데다 곧 이어질 기업들의 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은 점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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