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존, 반품 관리 서비스 '리맥스' 운영…"판매자 수익 증진"
SBS Biz 김기송
입력2022.10.13 10:00
수정2022.10.13 10:20
[반품 문제 해결 서비스 '리맥스' (리맥스 블로그)]
아마존 등 이커머스 플랫폼 운영 대행 서비스 업체 케이존은 온라인 판매자들의 반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리맥스'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리맥스'는 케이존이 만든 반품 특화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현지 창고들과 제휴해 글로벌 전자상거래의 반품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반품돼 창고로 회수된 제품이 검수, 재포장, 등급 매기기를 통해서 재판매될 수 있도록 준비하며, 판매자의 요청에 따라 창고 보관 및 출고 작업이 이뤄지는 시스템입니다. 이 과정은 모두 리맥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창고와 제휴를 맺어 미국 아마존 및 온라인 쇼핑몰의 반품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리맥스를 이용할 경우 재상품화를 통해 회수 비용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케이존 측은 설명했습니다. 아마존, 쇼피파이 같은 경우 반품이 들어오면 해당 재고를 보낼 창고가 필요한데, 한국에 있는 판매자의 입장에선 미국에서 받을 주소도 없고 한국으로 배송하기는 배송비가 높아 대부분 반품을 청산(Liquidation)합니다. 청산하게 되면 판매가의 5% 정도만 회수할 수 있게 됩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아마존, 쇼피파이, 이베이를 통해 판매하는 셀러들은 그동안 반품이 생기면 대부분 폐기해야 했지만, 리맥스를 이용하면 리맥스 허브 창고를 통해 제품을 회수해 박스교환, 부품교체, 전자기기 수리를 통해 재상품화 할 수 있어, 온라인 판매자들의 손실은 줄이고 이익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케이존은 현재 서비스를 진행 중인 미국뿐만 아니라 향후 캐나다, 영국, 유럽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김성수 케이존 대표이사는 "그동안 반품은 '문제'로 인식됐지만 반품이 쉽게 된다는 점과 반품을 재상품화한다는 점은 판매자의 경쟁력이고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다"며 "리맥스는 판매자들의 문제였던 반품을 기회로 바꾸는 회사로 온라인 판매 기업들과 함께 성장하는 스타트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반품 관리뿐만 아니라, 반품을 재판매하는 리맥스 오프라인 몰과 온라인 몰도 준비하고 있다"며 "관리된 반품을 재수 악화해주는 서비스를 통해서 판매자들이 악성 재고와 반품 제품을 통해 최대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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