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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관료들이 가장 좋아하는 주식은 바로 이것!...국내는 '삼성전자' 미국은 '애플'

SBS Biz 오정인
입력2022.10.13 08:39
수정2022.10.13 09:34


윤석열 정부 차관급 이상 고위 관료 가운데 절반 이상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고위 관료 중 재산을 공개한 차관급 이상 118명의 보유주식 종목과 주식 수 등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18명 중 67명(57%)이 본인이나 배우자, 자녀 명의로 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41억 2835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보유한 상장주식의 평가액은 지난 7일 종가 기준 134억 8250만 원으로 1인당 평균 2억 원 상당을 보유한 셈입니다. 이들이 보유한 상장주식 종목 수는 654개로 국내 주식 523개, 해외 종목 131개였습니다.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삼성전자로, 118명 중 60명이 총 2만4916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 선호하는 종목은 카카오(22명), 네이버·애플(각 19명), 엔비디아(16명) 순이었습니다. 현대자동차(15명), SK하이닉스(12명), 테슬라(11명), 대한항공·카카오페이·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A(각 10명) 등도 뒤를 이었습니다.

선호 상위 10위권 종목 중에선 절반 가량이 미국 종목이었습니다. 

평가액으로는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보유한 주식이 지난 7일 기준 61억1965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박 실장은 자신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6000주, 배우자의 서희건설 지분 187만주, 유성티엔에스 지분 126만주 등과 자녀 명의의 27개 종목을 신고했습니다. 박 실장 배우자는 서희건설 최대 주주 이봉관 회장의 장녀, 이은희 서희건설 사내이사입니다.

이어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평가액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 처장은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로 17억6125만 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6억4916만 원), 박민식 국가보훈처장(4억7418만 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3억9768만 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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