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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늘(13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어제(12일) 전술핵운용부대에 배치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현지 지도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발사된 2기의 미사일이 서해 상공의 비행궤도를 따라 1만 234초를 비행해 2천km 계선의 표적을 명중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어떤 군사적 위기, 전쟁 위기도 단호히 억제하고 주도권을 완전히 쟁취할 수 있게 핵전략무력 운용공간을 계속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나흘 만입니다.

◇ 무차별 폭격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무차별 공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사흘째 이어진 러시아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지금까지 최소 33명이 목숨을 잃고 100명 넘게 부상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G7 정상 회의에 참석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금 가장 시급한 건 방공 무기라고 강조했는데요.

미국은 첨단 지대공미사일 방어체계인 '나삼스' 2기를 두 달 안에 우선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오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강제 병합을 규탄하는 결의안이 유엔 총회에서 통과됐습니다.

◇ 금리 연말 3.5%에 도달할 듯

한국은행이 석 달 만에 기준금리를 다시 0.5%포인트 올렸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10년 만에 3%대 시대를 맞았습니다.

한국은행은 다음 달 열리는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도 금리를 올리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는데요.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얼마나 올리는지 보고 한국은행도 다음 달에 0.5% 포인트를 바로 인상할지, 내년 초까지 0.25% 포인트씩 나눠서 올릴지 결정할 전망입니다.

◇ 미 생산자물가 또 상승세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 PPI지수가 1년 전보다 8.5% 올라, 전월 대비로는 석 달 만에 다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8월 상승률 8.7% 보다 다소 둔화됐지만 전문가들의 전망치 8.4% 보다는 높았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글로벌 공급망이 개선됐지만 여행과 숙박, 외식, 병원 등 서비스 물가가 전체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밤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도 높은 수준이면 미국 연준이 다음 달에도 큰 폭으로 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한숨 돌린 국산 반도체

최근 미국이 반도체 기업의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을 금지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서 1년간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습니다.

당장 한숨을 돌리게 됐지만, 1년 뒤가 문제입니다.

이번 유예조치는 공장 유지보수에 한정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1년 뒤에도 계속 적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한미 간 채널을 통해 향후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 유류고에 떨어진 미사일

지난 4일 밤 일어난 현무미사일 낙탄 사고 현장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미사일 추진체가 떨어진 곳은 애초 군당국이 밝힌 군부대 안 골프장이 아니라 유류 저장고 한가운데여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 저장고 근처에는 병사들이 생활하는 생활관도 있어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군 당국은 지난 4일 저녁 11시쯤 발사한 미사일이 장치 결함으로 추정되는 이유로 비정상 비행하다 곧바로 떨어졌고, 분리된 탄두는 폭발하지 않은 채 추진체가 1분가량 연소됐다고 설명했는데요.

부대 인근 주민들은 국회 특별조사위 구성 등 투명한 진상 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 감사원 국감 여야 충돌

어제 늦은 밤까지 이어진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강하게 충돌했습니다.

민주당이 서해 공무원 감사가 윤석열 대통령이 추가 조사를 시사한 뒤 4시간 만에 시작됐다며 유착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그러자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와 감사원 사이 사전 보고를 거론하며 내로남불이라고 반격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이 감사원과 대통령실이 유착됐다며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과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을 공수처에 고발했고요, 국민의힘은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관련한 감사도 필요하다고 반격했습니다.

◇ 신라젠 상장 유지

상장폐지 위기로 내몰렸던 신라젠이 기사회생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2일 신라젠에 대해 상장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로써 신라젠 주식거래는 오늘부터 약 2년 5개월 만에 거래 재개됐습니다.

바이오 기업인 신라젠은 지난 2016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는데요.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지난 2020년 5월 경영진의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주식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주식 거래가 재개되면서 17만 소액주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는데요.

전문가들은 장기간 거래가 중지됐던 만큼, 신라젠 주가가 일시적으로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