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 신규 상장 기업 시총 40% 이상 감소"
SBS Biz 임선우
입력2022.10.13 06:46
수정2022.10.13 10:13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이른바 '대어급' 상장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조사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세계 주식시장에 입성한 신규 기업공개(IPO) 기업의 시가총액 평균은 11억 900만 달러(약 1조 5천800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44% 감소한 수치로, 미·중 무역 갈등 우려가 확산했던 2018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에서 무려 90%가 감소했고, 유럽이 59%,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가 34%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기업공개 건수도 38% 감소해 978건에 그쳤고, 자금조달 총액도 63% 감소한 1천150억 달러(약 164조 7천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글로벌 주식시장 시총 또한 9월 말 기준 87조 달러(약12 경 4천600조 원)로 올 들어 30% 가까이 위축됐습니다.
각국의 고강도 긴축 움직임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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