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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설에 힘…컨트롤타워 부활 논의

SBS Biz 신채연
입력2022.10.12 17:49
수정2022.10.13 08:59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후에 삼성준법감시위원회를 찾았습니다. 

지난해 1월 이후 1년 9개월 만인데요.

어제오늘 잇따른 공식 행보 속.

이 부회장의 회장 취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신채연 기자, 이 부회장과 준법위 면담 어떤 얘기가 오갔습니까? 

[기자] 

이 부회장은 지난 2020년 대국민 발표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20년 대국민 발표를 통해 자녀에게 경영 승계를 하지 않겠다며 4세 경영 승계 포기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준법 경영과 ESG 경영 등을 강화하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특히 옛 미래전략실과 같은 컨트롤타워 부활 논의도 이뤄졌을 것이란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찬희 준법위 위원장은 회의 시작 전 컨트롤타워 재개 여부를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최근 주력 사업인 반도체 위기 속 배터리와 바이오 등 신사업 경쟁과 글로벌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조직이 필요하다는 안팎의 의견에 따라서입니다.

[앵커] 

이 부회장이 어제오늘 공식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 어떤 신호로 볼 수 있을까요? 

[기자] 

회장 취임 수순을 밟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이 어제 삼성바이오로직스 4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고 앞서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 SDS 등 그룹 주요 계열사를 방문했죠.

또 ARM 관련 논의를 위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발걸음이 빨라지고 넓어지면서 회장 취임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는데요.

취임 시기로는 오는 25일 고(故) 이건희 회장 2주기, 다음 달 1일 삼성전자 창립기념일 등이 거론됩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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