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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동탄 등 광역버스 확 늘린다…호출형 버스도 도입

SBS Biz 강산
입력2022.10.12 17:49
수정2022.10.12 18:44

[앵커]

정부가 신도시 등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교통 집중 관리 지역을 선정했습니다.

우선 출퇴근 교통 혼잡을 해결하고자 광역 버스 운행을 대폭 늘리고 호출형 버스 DRT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강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출퇴근 교통 개선이 시급한 집중 관리 지구는 모두 37곳입니다.

수도권에서는 고양 향동·지축·원흥 지구와 남양주, 하남, 위례, 화성 동탄, 평택 고덕 등 29개 지구가 포함됐고 지방에서는 양산과 대전, 김해, 대구 등 8곳이 포함됐습니다.

이들 집중 관리지역은 광역버스와 시내, 마을버스를 증차·신설하고 출퇴근 전세버스와 2층 전기버스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존 버스처럼 노선과 시간을 정해놓지 않고 수요가 있는 곳을 실시간으로 찾아가는 '수요응답형 버스' DRT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특별대책지구에서 제외된 부산과, 울산, 김해 등 지역에는 지구 규모에 따라 대중교통 대책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도로와 철도 시설 확충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을 고려해 우선 주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단시간 내 완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경우 / 한양대 교통물류공학과 교수 : (지구를)나눠 세밀하게 구성한 건 장점으로 판단되고요.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면 별로 새로운 건 없다. (교통비)지원을 한다고 했는데 지원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진 않은 것 같아요. 충분히 (기여)할까 의심입니다.]

또 이달 말부터 국토교통부와 지자체, LH 등 사업시행자와 권역별 협의체를 운영해 광역교통 개선 수요를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우선 화성 동탄2신도시와 수원 호매실 지구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집중 관리지 교통 보완대책을 순차 발표할 계획입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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