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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러시아-유럽 잇는 드루즈바 가스관서 누출 감지"

SBS Biz 조슬기
입력2022.10.12 15:05
수정2022.10.12 16:57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폴란드 송유관 운영기업 PERN이 현지시간 12일 러시아와 동유럽, 독일을 잇는 드루즈바 송유관에서 원유 유출이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어제 저녁 드루즈바 송유관을 구성하는 관 중 하나에서 누출을 감지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 업체는 누출이 발생하지 않은 나머지 송유관은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드루즈바 송유관은 러시아 동부에서 우크라이나 등을 경유해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 등 동유럽과 독일에 석유를 공급하는데 사용돼 왔습니다.

한편 러시아 당국은 지난 8일 러시아 점령지 크림반도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FP, 로이터 통신 등은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을 인용해 러시아 연방보안국 FSB가 크림대교 폭발 용의자로 러시아인 5명과 우크라이나, 아르메니아인 등 총 8명을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FSB는 크림대교 폭발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부와 키릴로 부다노우 국방정보부장이 조직했다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림대교에서 폭발이 발생하자, 이틀 뒤 보복 조치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지역에 미사일 공습을 가한 바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중요한 다리를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공격을 했다"며, 크림대교 폭발을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계획하고 실행한 러시아의 중요 민간 기반시설을 파괴를 위한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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