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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부위원장 "증안펀드, 이달 내 '투입 방안' 발표"

SBS Biz 김기송
입력2022.10.12 13:54
수정2022.10.12 17:28


이르면 이달 중 '증권시장 안정펀드'(증안펀드) 가동 방식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증안펀드 투입시점에 대해 "이달 중 투입관련 방침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증안펀드는 이달 중에 가동 준비를 완료할 것"이라며 "실제로 언제 시행할 것인지 시점을 언급하는 것은 시장에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어서 정확한 시기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 부위원장은 이달 중 발표하는 것이 증안펀드 투입 시점을 예고하는 것이라기보다 증안펀드가 어떤 형태로 구성이 됐고, 어떤  절차를 거쳐서 투입되는지 준비를 마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증안펀드는 증권시장에서 주가가 급락하고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을 때 시장 안정을 위해 투입할 목적으로 증권사·은행 등 금융회사와 증권 유관기관들이 마련한 기금을 말합니다. 1990년 5월 처음 도입된 증안기금은 시가총액의 5% 규모로 조성돼 당시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됐습니다. 현재 재가동 절차를 밟고 있는 증안펀드는 애초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로 주가가 폭락하자 금융당국이 10조 7,600억 원 규모로 조성한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증안펀드의 효과를 증폭시키기 위해 한시적인 공매도 금지 조치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부위원장은 "공매도 금지에 대한 언급만으로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커서 명시적으로 어떻게 하겠다거나 계획을 언급하기는 어렵다"며 "공매도 관련해서는 지속적으로 검토도 하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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