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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여파로 중도금 무이자를 적용하는 단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약 13년 만에 7%대 대출 금리 시대가 열리면서 신규 아파트나 오피스텔 계약자들의 이자부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계약률을 높이는 방안으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이 동탄2신도시(사진)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 짓는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은 중도금 50%에 대해 무이자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계약금 10%를 내면 입주 때까지 자금부담이 없는 셈입니다.

GS건설이 지하철 6호선 응암역과 새절역 도보권에 분양 중인 ‘은평자이더스타’도 계약금 1차 1,000만 원 정액제와 함께 중도금 무이자를 적용하고 있고 KCC건설은 경기 하남시 망월동 일대에 공급하는 ‘미사 아넬로 스위첸’에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을 내걸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 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금리도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 입장에선 중도금 무이자 단지에 관심이 높은 상황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 분양 관계자는 “가파르게 금리가 오르는 상황이어서 세대당 중도금 대출이자는 5,000만~6,000만 원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자 입장에선 그만큼 비용부담 절감효과를 보는 셈”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