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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락' 카카오뱅크, 우리사주 산 직원 100억 규모 대출 지원

SBS Biz 김성훈
입력2022.10.12 13:46
수정2022.10.12 16:58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100억 원 규모의 회사 기금을 조성해 우리사주를 매입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출 지원에 나섭니다. 

사내 복지제도를 강화한 건데, 최근 주가가 폭락한 상황에서 내부 동요를 달래기 위한 행보로도 풀이됩니다. 

오늘(12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윤호영 대표이사는 지난 5일 임직원들과 의견을 나누는 '타운홀 미팅'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선 사내복지기금협의회 설립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은 100억 원 규모로 조성돼 우리사주를 매입한 직원을 위한 대출 지원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주가 폭락에 따른 반대매매 위기에 놓이거나 대출 이자 부담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됩니다. 

카카오뱅크 측은 "최근에 주가 하락이 장기적으로 발생하면서 대출 받은 직원들에 대한 지원책으로 관련 팀에서 준비해왔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을 위해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때 9만 4,400원까지 치솟았던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어제 종가 기준 1만 7,80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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