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업계 1위 롯데백화점이 지난 5월에 이어 다음달에도 VIP고객을 대상으로 비공개 쇼핑 행사를 엽니다.

VIP에도 여러 등급이 있는데, 이번엔 상대적으로 구매금액이 적은 하위 등급은 안 부르기로 했다는데요.

박규준 기자, 우선 롯데가 다음 달 하는 VIP 행사가 정확히 뭔가요?

[기자]

백화점 정기 휴무일에 우수고객만 초대해서 명품 쇼핑 등을 즐기게 하는 비공개 행사인데요.

롯데백화점은 휴무일인 다음달 7일 월요일에, 우수고객 초청 행사를 열겠다고 해당 고객들에게 안내했습니다.

행사명은 'THE PRIVATE'(더 프라이빗)으로,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동탄점, 인천점에서 열립니다.

[앵커]

그런데 우수고객이라고 다 갈 수 있는 게 아니라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롯데백화점 우수 고객인 MVG는 구매금액이 큰 순으로 에비뉴엘, 레니스, 프레스티지, 크라운, 에이스로 나뉘는데요.

본점과 잠실점은 하위 2개 등급인 크라운과 에이스는 초청에서 배제하는 것으로 고객들에게 안내됐습니다.

지난 5월 행사 때 MVG 전체 등급을 초청했던 것에서 규모를 확 줄인 겁니다.

이에 연 구매금액이 6천만 원 이상인 프레스티지 등급 이상만 해당 점 행사에 참여하게 됩니다.

[앵커]

하위 등급 고객들은 불만이 있을 것 같은데, 초청 고객들을 줄이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5월 행사 때 너무 많은 고객들이 몰려와 대기시간도 길고 고개들 간 다툼이 생기는 등 여러 문제가 지적됐기 때문인데요.

이에 MVG 중 고객 수가 많은 하위 2개 등급은 배제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롯데는 상위 3개 등급도 시간을 나눠 2부제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비공개 행사라 말씀드릴 내용이 없다"고 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