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가장 오래된 은행 BNY멜론,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 시작
SBS Biz 임선우
입력2022.10.12 07:17
수정2022.10.12 07:50
[가상자산 취급 시작한 미국 BNY 멜론 은행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뱅크오브뉴욕(BNY)멜론이 가상자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BNY멜론은 전통적 투자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같은 플랫폼에서 다루는 최초의 미국 대형 은행이 됐습니다.
200년 역사를 가진 BNY멜론은 세계 최대 규모의 수탁은행으로, 지난해 2월 처음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에 발을 들였습니다.
이후 최근 뉴욕 금융규제당국으로부터 엄선된 고객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취급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습니다.
BNY멜론은 이에 따라 가상자산 접근과 이체에 필요한 키를 보관하고, 또 펀드매니저들에게 주식과 채권, 원자재 선물 등 기존 자산에 대해서 제공한 것과 똑같은 서비스를 가상자산에 대해서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은행은 디지털 자산 저장을 위해 가상자산 관리 플랫폼 파이어블록과 공동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했고, 가상자산 경로를 분석하기 위해 체이널리시스의 소프트웨어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BNY 멜론가 지난 8~9월 기관투자자 27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1%가 현재 포트폴리오에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고, 15%는 향후 2~5년 내 보유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WSJ는 이날 발표에 대해 전통 은행이 가상자산 업계를 합법적 시장이자 새로운 수익원으로 인정했다는 중대한 의미를 지닌 이정표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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