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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메타, VR 헤드셋 '퀘스트 프로' 공개

SBS Biz 임선우
입력2022.10.12 06:27
수정2022.10.12 07:45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메타, 최신 가상현실 헤드셋 공개

메타의 차세대 가상현실 헤드셋이 공개됐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12일) 새벽 '메타 퀘스트 프로'가 베일을 벗었는데요.

가격은 1천500 달러, 우리돈 약 215만원으로, 오는 25일부터 판매에 들어갑니다.



'메타 퀘스트 프로'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의 강점을 모두 반영한 메타의 하이엔드-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선 추적과 고감도 터치 등을 통해 현실 세계와 가상의 상호작용을 끌어내는 첨단 기술이 대거 탑재됐는데요.

로이터통신은 메타버스 산업에 '올인'하고 있는 마크 저커버그의 여정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제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간 VR헤드셋이 단순 오락, 게임용에 그쳤다면 '메타 퀘스트 프로'는 미래 기업의 업무용 기기로, 궁극적으로는 노트북이나 워크스테이션까지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는데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메타는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파트너십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구글 클라우드, 가상자산 결제 허용

내년부터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을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됩니다.

구글은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클라우드 서비스에 가상자산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는데요.

현재 코인베이스 커머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 등 총 10종의 가상자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여기에 더해 기관투자자 전용 서비스인 코인베이스 프라임의 도입도 고려하고 있는데요.

지난 5월 블록체인 시장 확장을 위해 새롭게 조직을 꾸린 이후 활발하게 사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경쟁사인 아마존을 비롯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 중 가상자산을 결제 수단에 포함시킨 기업은 구글이 처음인데요.

구글은 가상자산 시스템 도입을 통해 급성장하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첨단 기업들은 유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GM, 전기차 '보조배터리' 사업 진출

미국 제너럴모터스가 색다른 배터리 사업에 나섭니다.

바로 가정용 에너지 저장 장치인데요.

쉽게 말해 전기차용 '보조배터리' 개념으로, 정전 등으로 전력이 끊긴 상황에도 손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돕는 기기입니다.

GM은 구체적인 숫자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향후 관련 사업이 전기차 판매량을 넘어선 상당한 수익을 가져다 줄 또다른 '효자 상품'이 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시장 경쟁이 과열되면서 단순 전기차 개발에 그치지 않고, 더욱 다양한 파생 상품 시장에 눈길을 돌리며 다각화 전략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 글로벌 반도체주 시총 344조 증발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 발표에 각국의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미국 반도체 업종 주가를 나타내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5% 떨어져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고, 전세계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344조원이 감소했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대만 TSMC 주가는 어제(11일) 하루 무려 8% 넘게 급락했는데요.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 SMIC도 4% 떨어졌고,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1%대 하락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조치가 중국을 겨냥하고 있지만, 중국에 현지 공장을 둔 글로벌 기업들을 비롯해 반도체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시장이 흔들렸다고 진단했는데요.

여기에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과 대만해협의 긴장 고조까지 맞물려 아시아 기술주가 특히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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