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비행기표 아직 사지 마세요…다음 달 노선 대거 늘어난다
SBS Biz 김정연
입력2022.10.12 06:17
수정2022.10.12 11:00
[앵커]
어제(11일)부터 일본도 자유여행을 갈 수 있게 됐죠.
비자도 필요 없고, 입국자 수 제한도 없어져 일본 여행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매율은 치솟고 있는데 노선 증편 속도가 수요를 못 따라가다보니 항공권 가격이 비쌉니다.
일본 여행 가실 분이라면 지금보단 연말이나 내년 초 예매하시는 게 저렴하게 가실 수 있습니다.
이유가 뭔지 김정연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한 여행사 사이트에서 이달 말 일본행 항공권 가격을 찾아봤습니다.
인천~도쿄 노선이 60만 원대, 인천~오사카 노선도 50만 원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3배 수준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와 일본을 오가는 항공 운항 편수는 총 428편으로, 2019년 10월의 절반 수준입니다.
반면 최근 여행사를 통한 일본 여행 예약률은 지난해보다 최고 2400%까지 급증했습니다.
[임수진 / 주부 : 제가 (재작년에) 갈 땐 그렇게까지 비싸지 않았거든요. 정말 가깝게 왔다갔다 할 수 있었는데. 가고는 싶은데 너무 많이 올랐어요.]
[김태민 / 학생 : 제가 겨울 분위기를 좋아해가지고 (도쿄) 겨울 길거리를 가고 싶었는데 비행기값 보고는 진짜 (당황했습니다). 막막하기도 하고…]
다음 달부터 우리나라와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이 크게 늘어납니다.
이달 국내 항공사들은 국토교통부에 200편 이상의 일본 노선 취항 또는 증편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전까지 대부분의 운항 신청을 허가하고, 연말까지 상시적으로 추가 허가할 계획입니다.
이 추세로 일본 노선 운항이 확대된다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는 일본행 항공권 가격이 다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항공 운임 가격은 수급과 연동해서 탄력적으로 반영됩니다. 수급 문제만 해결되면 인하되는 효과가 보이지 않을까. 안정화 시기가 2023년 초쯤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항공사들이 항공 운항을 지속적으로 늘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어제(11일)부터 일본도 자유여행을 갈 수 있게 됐죠.
비자도 필요 없고, 입국자 수 제한도 없어져 일본 여행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매율은 치솟고 있는데 노선 증편 속도가 수요를 못 따라가다보니 항공권 가격이 비쌉니다.
일본 여행 가실 분이라면 지금보단 연말이나 내년 초 예매하시는 게 저렴하게 가실 수 있습니다.
이유가 뭔지 김정연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한 여행사 사이트에서 이달 말 일본행 항공권 가격을 찾아봤습니다.
인천~도쿄 노선이 60만 원대, 인천~오사카 노선도 50만 원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3배 수준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와 일본을 오가는 항공 운항 편수는 총 428편으로, 2019년 10월의 절반 수준입니다.
반면 최근 여행사를 통한 일본 여행 예약률은 지난해보다 최고 2400%까지 급증했습니다.
[임수진 / 주부 : 제가 (재작년에) 갈 땐 그렇게까지 비싸지 않았거든요. 정말 가깝게 왔다갔다 할 수 있었는데. 가고는 싶은데 너무 많이 올랐어요.]
[김태민 / 학생 : 제가 겨울 분위기를 좋아해가지고 (도쿄) 겨울 길거리를 가고 싶었는데 비행기값 보고는 진짜 (당황했습니다). 막막하기도 하고…]
다음 달부터 우리나라와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이 크게 늘어납니다.
이달 국내 항공사들은 국토교통부에 200편 이상의 일본 노선 취항 또는 증편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전까지 대부분의 운항 신청을 허가하고, 연말까지 상시적으로 추가 허가할 계획입니다.
이 추세로 일본 노선 운항이 확대된다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는 일본행 항공권 가격이 다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항공 운임 가격은 수급과 연동해서 탄력적으로 반영됩니다. 수급 문제만 해결되면 인하되는 효과가 보이지 않을까. 안정화 시기가 2023년 초쯤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항공사들이 항공 운항을 지속적으로 늘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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