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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에 7.5조 투자…LG엔솔 美 공장부지 확정

SBS Biz 임종윤
입력2022.10.12 06:07
수정2022.10.12 11:0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바이오 분야에서 제2반도체로 신화를 이루겠다며 7조원이 넘는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혼다와 합작으로 짓는 배터리 합작법인 공장 부지를 미국 오하이오주로 확정됐습니다. 산업계 소식 임종윤 기자와 알아봅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바이오에 대한 강한 육성의지를 내놨다고요?
이재용 부회장은 어제(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4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오는 2032년까지 바이오사업에 7조5천억원을 투자하고 4000명 이상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회장이 삼성바이오 공장을 찾은 것은 2015년 12월 3공장 기공식 이후 7년만인데요. 삼성바이오는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도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고도화해 글로벌 수준으로 키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바이오에 대한 관심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라고요?
이 부회장이 본격적으로 경영에 나선 이후 삼성의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 때마다 바이오를 미래먹거리로 거론하면서 육성의지를 밝혀왔습니다.
실제로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 규모는 2020년 2654억 달러에서 2030년 8561억 달러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특히 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진행돼 의약품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삼성바이오의 주력인 바이오시밀러 분야는 의료비 부담 완화 효과까지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반도체 장비회사가 SK하이닉스에 납품중단을 통보했다고요?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 KLA가 중국에 기반을 둔 고객사에 납품을 중단하겠다고 최근 통보했습니다.

미 상무부가 지난 7일 중국을 겨냥해 발표한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조치에 따른 조친데요.

여기에 중국 SK하이닉스 공장도 포함됐는데 당장 납품이 중단되는 건 아니고 상무부 조치에 따라 "납품이 중단될 수 있다"는 내용이 전달된 겁니다.

하이닉스 측은 "미국의 개별 허가를 받아 중국 공장을 문제없이 계속 가동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배터리 공장 부지가 오하이오주로 확정됐다구요?
오하이오주의 주도인 콜럼버스에서 남서쪽으로 6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파예트 카운티에 공장이 들어섭니다.
이 공장은 엘지에너지솔루션과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가 합작으로 6조원이 넘는 돈을 투자해 짓는 배터리 공장으로 연간 생산능력이 40기가와트시 규모인데요.

오는 2025년 말부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부합하도록 2026년부터 북미에서 조립되는 자동차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한편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번 공장설립은 미국과 오하이오주의 또 다른 승리"라고 자축했습니다.

임종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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