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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원동 공원서 총기 사고…경찰 "극단 선택 추정"

SBS Biz 조슬기
입력2022.10.11 16:34
수정2022.10.11 17:46

[서초경찰서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주택가 인근의 한 공원에서 50대 남성이 총기를 이용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늘(11일) 오전 5시 33분쯤 서초구 잠원동 인근 공원에서 50대 남성 A씨가 권총을 이용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총기사고 직후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의식이 있는지 등 구체적인 건강 상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A씨는 군인·경찰 신분이 아닌 일반인이며, 해당 총은 인터넷에서 유튜브 등을 참고해 제작한 사제 총기가 아닌, 진짜 권총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A씨의 부친이 군인으로 재직하다 퇴역할 당시 해당 권총을 집에 들여와 보관해왔다는 진술을 가족으로부터 확보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A씨의 총기 소지 허가가 없기 때문에 불법 무기류 소지"라며 "주변인들에 따르면 군인이었던 아버지의 총이라는 얘기가 있어 총번 조회 등 방법으로 소지 경위를 수사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권총이 합법적으로 등록된 총기인지, 불법으로 보관해왔다면 입수와 보관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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