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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창업자 "전쟁 일어나면 TSMC 전부 파괴될 것"

SBS Biz 류선우
입력2022.10.11 14:19
수정2022.10.11 17:46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창업자 장중머우(張忠謀) 전 회장이 전쟁이 일어나면 TSMC가 전부 파괴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11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장 전 회장은 지난 9일 방영된 미국 CBS의 심층 인터뷰 프로그램 '60분'(60 Minutes)에서 대만을 점령한 중국이 '하나의 중국'을 이용한 TSMC의 국영화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이렇게 밝혔습니다.

장 전 회장은 "만약 (중국과 대만 간) 전쟁이 발생하면 TSMC는 모든 것이 파괴되는 '괴멸'이라는 운명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제를 우선한다면 대만에 대한 무력 행사를 자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장 전 회장은 중국이 글로벌 경제 발전과 매우 밀접한 관계인 대만의 반도체 산업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대만 공격을 피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 많은 국가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제조업체인 TSMC로 인한 '실리콘 실드'(반도체 방패)로 시 주석의 대만 공격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많은 대만인이 여긴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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