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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과의 식사' 가능할까?…"'시범 케이스 가능성"

SBS Biz 김기호
입력2022.10.11 11:45
수정2022.10.11 17:47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중소기업·스타트업 지원 계획을 놓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진행된 '한미 스타트업 서밋과 K브랜드 엑스포 참여 중소·벤처기업 오찬 간담회'에서 "경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기업이 커나가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성장해야 국가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며 "모든 국가 정책은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해외 순방 시 현지 중소기업들을 적극적으로 만나겠다고 언급하면서 "직접 세일즈맨 역할을 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6월,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정부와 기업이 함께 정책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언제든 연락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일정이 허락한다면 간단히 도시락을 먹으면서 경제 이슈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국내 중소기업들이 실제로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하거나 마주 앉을 수 있는 기회는 얼마나 될까요? 

국내 홍보전문업체 피알원의 전광우 이사가 쓴 영문 뉴스레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향후 아세안+3 정상회의, G20 정상회의, 그리고 APEC 정상회의 등에 중소기업·스타트업 관계자들의 수행 가능성을 검토 중입니다. 

뉴스레터는 또 윤 대통령과의 단독 회동은 아직까지 성사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만남을 위해 노력한다면 향후 '시범 케이스'로 진행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피알원은 이처럼 현시점 국내 기업에 영향을 줄 최대 이슈가 무엇이고, 그것에 대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고위 인사들이 어떤 활동을 하고 실제 어떤 정책 변화가 발생하고 있는지? 등을 소개하는 영문 뉴스레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피알원의 뉴스레터 서비스를 총괄하는 전광우 이사는 "뉴스레터는 월 2회에서 4회 정기 발행할 예정이며, 대통령실과 국회, 정부가 중심 소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 이사는 오랜 기간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으며, 장관정책보좌관, 청와대 행정관 등의 근무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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