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전세난…2년 전보다 싼 전세 매물 속출
SBS Biz 윤지혜
입력2022.10.11 11:22
수정2022.10.12 13:50
[앵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에서 2년 전보다 저렴한 매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세 시세가 2년 전 계약 당시보다 하락하면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기존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 위험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윤지혜 기자, 서울에서 전셋값이 2년 전보다 떨어지는 단지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대장주 아파트 리센츠 84㎡의 경우 2020년 12월에 최고 14억에 거래가 됐었는데요.
같은 면적의 매물이 이번 달 10억 5천만 원에 거래가 됐습니다.
3억 오천만 원 더 낮은 가격에 거래가 된 셈인데요.
현재 같은 면적 매물들도 12억 원 선에 나와 있어 2년 전보다 약 2억 원 낮은 겁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도 전셋값이 2년 전보다 저렴한 매물들이 적지 않은데요.
전용 76.79㎡의 경우 2년 전 전세 거래가가 최고 9억 원까지도 올라갔는데, 현재 6억∼8억 원대에 전세 매물이 나와 있습니다.
2년 전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일컫는 임대차 2법이 시행되면서 전셋값이 크게 올랐었는데, 2년 만에 이 상승분을 반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전셋값이 이렇게 가파르게 떨어지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전셋값이 떨어지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언급되고 있는데요.
우선 가장 큰 이유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영향을 받고, 여기에 전세 대출금리가 크게 오른 게 이유입니다.
전세대출을 받기보다는 월세를 내는 게 더 낫다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매매 거래가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 집주인들이 전세로 돌리면서 시장에 전세 매물이 크게 늘어난 부분도 이유로 꼽힙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에서 2년 전보다 저렴한 매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세 시세가 2년 전 계약 당시보다 하락하면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기존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 위험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윤지혜 기자, 서울에서 전셋값이 2년 전보다 떨어지는 단지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대장주 아파트 리센츠 84㎡의 경우 2020년 12월에 최고 14억에 거래가 됐었는데요.
같은 면적의 매물이 이번 달 10억 5천만 원에 거래가 됐습니다.
3억 오천만 원 더 낮은 가격에 거래가 된 셈인데요.
현재 같은 면적 매물들도 12억 원 선에 나와 있어 2년 전보다 약 2억 원 낮은 겁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도 전셋값이 2년 전보다 저렴한 매물들이 적지 않은데요.
전용 76.79㎡의 경우 2년 전 전세 거래가가 최고 9억 원까지도 올라갔는데, 현재 6억∼8억 원대에 전세 매물이 나와 있습니다.
2년 전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일컫는 임대차 2법이 시행되면서 전셋값이 크게 올랐었는데, 2년 만에 이 상승분을 반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전셋값이 이렇게 가파르게 떨어지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전셋값이 떨어지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언급되고 있는데요.
우선 가장 큰 이유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영향을 받고, 여기에 전세 대출금리가 크게 오른 게 이유입니다.
전세대출을 받기보다는 월세를 내는 게 더 낫다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매매 거래가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 집주인들이 전세로 돌리면서 시장에 전세 매물이 크게 늘어난 부분도 이유로 꼽힙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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