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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1위 TSMC에 내줄 듯…이재용 회장 취임 임박?

SBS Biz 임종윤
입력2022.10.11 11:19
수정2022.10.11 15:31

[앵커]

반도체 수출이 부진하다는 건 우리나라에서는 곧 삼성전자의 부진을 떠올리게 하죠.

실제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를 대만 TSMC에 내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취업 제한 해제 이후 경영 행보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데요.

임종윤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매출 세계 1위 자리를 대만 TSMC에 내줬다는 얘기가 나오던데요?

[기자]

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글로벌 반도체 부문에서 삼성전자는 24조 원대의 매출을 올린 반면, 대만 TSMC는 6,131억 대만 달러, 우리 돈으로 27조 5천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이게 공식적인 수치로 확인된다면 TSMC가 사상 처음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에 오르는 건데요.

코로나19 발생 이후 맞춤형 반도체에 대한 전 세계적인 수요가 급증하면서 파운드리 시장이 커졌고, TSMC가 이를 주도하면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섰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요즘 이재용 부회장의 행보가 굉장히 적극적이던데, 이유가 뭘까요?

[기자]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회장 취임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부회장은 지난 두 간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등 주요 계열사와 국내외 사업장을 두루 방문한 데 이어 오늘은 부분 가동에 들어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4공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인데요.

취업 제한 등 걸림돌이 모두 사라진 데다 임직원들과 적극적인 스킨십을 보여주는 등 과거와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게 그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재계에서는 오는 25일 고 이건희 회장 2주기나 다음 달 1일 삼성전자 창립기념일을 즈음해 이 부회장의 회장 취임 발표가 나오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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