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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한반도에 욱일기 걸릴 수도"…한미일 훈련 또 비판

SBS Biz 김정연
입력2022.10.10 16:45
수정2022.10.10 20:5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0일) 한미일 3국의 동해 합동 훈련에 대해 "(일본 자위대를) 군대로 인정하는 행위 아니냐"며 다시 한 번 날선 비판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세계 한인민주회의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전 유튜브 방송에서 "자위대를 군대로 격상시키고 전쟁을 할 수 있는 보통 국가로 만들자는 것이 일본의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자신이 지난 7일 한미일 합동 훈련을 "극단적 친일 국방"이라고 비판한 것의 연장선에 있는 발언입니다.

이 대표는 "(일본은) 아직 침략의 역사에 명백하게 진정으로 사과하지도 않고 위안부나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서 이상한, 딴 얘기를 한다"며 "심지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하며 끊임없이 도발하고 최근에는 경제 침략행위까지 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미 동맹과 우리 자체 군사력·국방력으로 충분히 안보를 지킬 수 있는데 왜 일본을 끌어들이려고 하느냐"며 "일본군의 한반도 진주, 욱일기가 다시 한반도에 걸리는 날을 우리는 상상할 수 없지만 그런 일이 실제로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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