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언제 열리나…당대회 앞두고 또 '초고강도' 방역 돌입
SBS Biz 김정연
입력2022.10.10 15:27
수정2022.10.10 16:20
[중국 상하이에서 작업하는 방역 요원들 (AF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이 결정될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 당대회 개막을 엿새 앞두고 중국이 방역의 고삐를 더 당기고 있습니다.
오늘(10일)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저장성 닝보시 베이룬구는 지난 8일 허난성에서 온 여행객 6만3,000여 명 전원에게 빨간색의 건강코드를 부여했습니다. 중국은 방역용 휴대전화 건강코드가 빨간색인 경우 이동이 금지됩니다.
저장성 항저우시는 다른 지역에서 온 여행객에 도착 한시간 반 내 PCR 검사를 받도록 했고, 윈저우시는 그에 더 해 24시간 내 한차례 더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산시성 융지시 정부는 지난 7일 한 명의 감염자도 보고되지 않았음에도 사흘간의 봉쇄를 단행했습니다. 융지시 정부는 "코로나19의 외부 유입을 막고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우리는 '정태'(靜態) 관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관광지 후난성 장자제(장가계)는 국경절 연휴 기간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6일 갑자기 봉쇄돼 많은 관광객의 발이 묶였습니다.
상하이시에서는 1∼7일 일주일간 감염자가 70명 나오자 8일 9개 구에서 전수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6월 말 이후 최대 규모의 전수 검사입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현재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대한 믿음과 인내심을 증강해야 한다'는 제목의 오늘(10일)자 글에서 "과학적이고 정확한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고 방역 업무를 시종 신중하게 틀어쥐면 우리는 반드시 어렵게 얻은 방역의 성과를 수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강도 방역 정책 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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