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파우치 "올겨울 더 위험한 코로나19 새 변이 출현 가능성"

SBS Biz 신채연
입력2022.10.09 15:38
수정2022.10.09 21:02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이끈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올겨울 더 위험한 코로나19 변이가 출현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우리는 감염이나 백신 접종에서 얻은 면역 반응을 회피할 수 있는, 또 다른 변형 바이러스가 나타날지 모른다는 사실을 잘 예상해야 한다"고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아넨버그 건강 저널리즘 센터 행사에서 말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겨울에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위험이 항상 있다면서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팬데믹을) 완전히 극복했다'고 말하는 것은 다소 무신경한 언사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올겨울 새롭고 전염성이 더 강한 변종이 출현하더라도 "놀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해 여름에도 확산세가 주춤했으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그해 겨울 기록적인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이날 발표한 데이터를 보면 지난주 보고된 환자의 79.2%는 오미크론(BA.1)의 하위 변이인 BA.5에 감염됐습니다.

BA.5가 여전히 우세종이지만 BA.5와 비슷한 시점에 출현한 BA.4에서 파생된 BA.4.6의 점유율은 지난주 13.6%로 높아졌습니다.

BA.4.6를 포함한 새로운 하위 변이들은 BA.5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더 강한 변이가 출현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오미크론 방어에 특화된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채연다른기사
LS전선 구본규, 자회사 LS마린솔루션 대표 겸직
티웨이 제주행 항공기, 이륙 직후 기내 연기에 회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