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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수출 통제에 삼성·SK "각국 정부와 지속 협의"

SBS Biz 강산
입력2022.10.08 17:50
수정2022.10.09 10:30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고강도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공식 발표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략적 대응 방안을 고심 중입니다.

일단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 공장을 운영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사실상 예외를 허용한 것이어서 당장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개별심사 등 절차적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지는 않았지만, 향후 파장 등을 예의주시하며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 측은 "남아 있는 과제는 한미 양국 정부가 건설적인 결론을 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각국 정부와 협의해 중국 공장이 원활하게 운용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서 각각 낸드플래시 생산 공장과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운영 중이고, SK하이닉스는 우시 D램 공장, 충칭 후공정 공장, 인텔로부터 인수한 다롄 낸드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미국으로부터 개별 허가(라이선스)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와 서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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