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장, 감기약 수급 불안정에 "쓸 카드 다 썼다"…'약값 인상' 검토
SBS Biz 강산
입력2022.10.08 09:29
수정2022.10.08 20:46
[질의 듣는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감기약 수급 불안정 대책으로 약값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식약처에서 쓸 수 있는 카드는 다 썼다"고 말했습니다.
오 처장은 어제(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기약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데 대한 대책이 있냐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오 처장은 감기약 수급과 관련해 "해열진통제 중 특수 조제용 성분, 아세트아미노펜 650mg이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약품 사용량 증가 시 가격을 인하하는 제도인 '약가 연동제' 적용을 8월 완화했지만, 이는 감산은 막아도 적극적 증산을 유도하진 못하는 정책으로 생각한다고 오 처장은 설명했습니다.
오 처장은 "약가 조정을 복지부와 협의하고 있다"면서 "약가가 오히려 옛날보다 줄어들어 있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식약처는 이날 국감 업무보고에서 제약사 해열진통제 생산 참여와 증산을 독려하기 위해 약값 인상 등 행정, 재정지원 방안을 업계 및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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