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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9명 "이달 빅 스텝"…이창용, 인상 장기화 시사

SBS Biz 윤선영
입력2022.10.07 17:45
수정2022.11.24 07:25

[앵커]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p 올리는 '빅 스텝'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 대다수가 이달 빅 스텝을 점친 가운데 한은 총재는 금리 인상이 장기화될 것을 시사했습니다. 

윤선영 기자입니다. 

[기자]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달과 다음 달, 두 번 남아있습니다. 

당장 오는 12일 금통위를 두고 채권 전문가들은 만장일치로 금리 인상을 내다봤고 10명 가운데 9명은 0.5% 포인트 빅 스텝을 예상했습니다. 

올해 들어 2월 한 번을 제외하고 꾸준히 0.25%p씩 금리를 올려온 금통위는 7월에 전격 빅 스텝을 단행했고 이번에 다시 빅 스텝을 밟으면 기준금리는 3%대로 올라서게 됩니다. 

미국이 급격한 금리인상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높은 물가 수준도 쉽사리 잡히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은과 정부는 5%대 물가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물가 수준이 내려갈 때까지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물가상승률이 5% 이상이 계속되면 이를 잡지 않으면 서민들이 더 많은 고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당분, 물가가 5% 이상으로 유지되는 한 금리 인상 기조는 계속될 것 같고요.]

물가를 더 자극하고 있는 고환율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달러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과도한 우려를 경계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정말로 IMF 내에서 한국의 외환보유고가 적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진짜 없습니다. (한·미) 통화스와프의 결정은 결국은 연준이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준과 많은 정보를 교환하고 논의하고 있습니다.]

치솟는 금리만큼 어려움도 커지고 있는 취약 계층에 대해선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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