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적자 이대로 굳어질라…정부 총력 대응
SBS Biz 박연신
입력2022.10.07 17:45
수정2022.10.07 18:25
[앵커]
이번 주 연달아 우리 경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경제지표가 발표되는 중이죠.
오늘(7일)은 경상수지입니다.
무역적자가 커지는 와중에도 경상수지는 그간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에 정부가 '우리 경제에 문제 없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었는데요.
그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자칫 경상수지 적자가 굳어질까 하는 걱정에 정부가 총력 대응키로 했습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8월 경상수지는 30억 5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4월 이후 넉 달 만입니다.
그러나 지난 4월 적자는 외국인 배당이 몰려 생긴 일시적 적자였습니다.
4월을 제외하고 경상수지가 적자를 낸 것은 10년 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적자로 돌아선 데는 상품수지 적자 탓이 큽니다.
상품수지는 44억 5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1년 전과 비교하면 104억 8천만 달러나 줄었습니다.
무역수지 적자는 이미 6개월째 이어지며 규모를 키우고 있지만, 해외에서 생산한 중계 수출 호조와 해외배당소득, 운임 수익 등에 힘입어 경상수지는 흑자를 기록해왔습니다.
그러나 고환율 등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뛰면서 수입 증가 폭이 수출 증가 폭을 크게 앞질렀고, 여기에 여행과 지적재산권이 포함된 서비스수지도 적자를 기록하면서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겁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일시적 현상이라며 곧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민식 /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무역팀장 : 9월 들어서는 무역적자가 크게 축소된 만큼 9월 경상수지는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이번 복합위기가 상당 기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과 시장의 불안을 덜어줄 안전판을 정부가 먼저 구축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정부는 경상수지 개선을 위해 조선, 디스플레이 등 18개 분야에 대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이번 주 연달아 우리 경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경제지표가 발표되는 중이죠.
오늘(7일)은 경상수지입니다.
무역적자가 커지는 와중에도 경상수지는 그간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에 정부가 '우리 경제에 문제 없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었는데요.
그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자칫 경상수지 적자가 굳어질까 하는 걱정에 정부가 총력 대응키로 했습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8월 경상수지는 30억 5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4월 이후 넉 달 만입니다.
그러나 지난 4월 적자는 외국인 배당이 몰려 생긴 일시적 적자였습니다.
4월을 제외하고 경상수지가 적자를 낸 것은 10년 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적자로 돌아선 데는 상품수지 적자 탓이 큽니다.
상품수지는 44억 5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1년 전과 비교하면 104억 8천만 달러나 줄었습니다.
무역수지 적자는 이미 6개월째 이어지며 규모를 키우고 있지만, 해외에서 생산한 중계 수출 호조와 해외배당소득, 운임 수익 등에 힘입어 경상수지는 흑자를 기록해왔습니다.
그러나 고환율 등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뛰면서 수입 증가 폭이 수출 증가 폭을 크게 앞질렀고, 여기에 여행과 지적재산권이 포함된 서비스수지도 적자를 기록하면서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겁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일시적 현상이라며 곧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민식 /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무역팀장 : 9월 들어서는 무역적자가 크게 축소된 만큼 9월 경상수지는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이번 복합위기가 상당 기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과 시장의 불안을 덜어줄 안전판을 정부가 먼저 구축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정부는 경상수지 개선을 위해 조선, 디스플레이 등 18개 분야에 대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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