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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 더는 못 기다려'…오아시스, 퀵커머스 연내 강남권부터 시작

SBS Biz 정보윤
입력2022.10.07 11:17
수정2022.10.07 11:57

[앵커]

새벽배송 업체인 오아시스마켓이 연내 강남권부터 '빠른배달', 즉 퀵커머스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의 운영사와 합작법인을 세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단독으로라도 사업을 시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정보윤 기자, 오아시스마켓은 새벽배송위주였는데 주문하면 몇 시간 내 배달하는 '빠른배송'도 곧 한다는 거군요?

[기자]

네, 오아시스마켓은 올해 안에 강동과 송파, 강남권부터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상품 주문과 동시에 배송을 시작하는 퀵커머스 특성상 도심에 소규모 물류센터가 필요한데요.

오아시스마켓은 이미 강동구 길동역과 종합운동장, 반포 등 서울 3곳에 도심형 물류거점 확보를 마쳤습니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서비스 준비는 사실 거의 다 끝난 상태"라며 "연내 출시 의지는 확고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원래 이 퀵커머스 사업을 '부릉' 운영사인 메쉬코리아와 같이 하기로 했던 거죠?

이 부분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현재로선 오아시스마켓 단독 운영 가능성이 높습니다.

메쉬코리아가 경영권 매각을 공식화하면서 사실상 신규 서비스 출시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7월 합작법인 '브이'를 설립하고 퀵커머스 서비스인 '브이마트'를 준비해왔는데요.

메쉬코리아가 자금난에 시달리는 등 상황이 어려워지자 1년 가까이 서비스 개시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오아시스마켓은 라이브커머스 방송 중 상품을 당일 배송하는 서비스인 '오아시스알파'도 준비 중인데요.

이러한 신규 서비스 등과 연계하면 사업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퀵커머스 사업을 단독으로라도 운영하는 것을 검토중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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