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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선포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이 충남 당진시와 손잡고 탄소 중립경제 실현을 위한 수소도시 조성에 나섭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충남도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선포식'에 참석해 당진시와 '수소도시 조성 사업을 위한 수소 공급 시설 구축·운영 등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수소도시는 수소생산시설, 이송 배관, 연료전지, 수소충전소 등 수소 인프라를 구축해 수소를 도시의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협약에 따라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고순도 수소 생산 기술(P2E)을 통해 당진시에 수소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재활용 플라스틱을 원료로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실증 테스트를 마치고, 지난 7월 당진시와 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내년부터 당진 송산2 일반산업단지내 9만6167㎡ 규모의 수소 생산 플랜트를 건설하고, 2025년부터 연간 10만t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약 2만t 가량의 수소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추진하는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 수소 생산 기술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원료로 열분해 및 가스화 공정을 통해 수소를 생산합니다.

재활용 플라스틱 열분해 공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도 GT사의 메탈-Co2 시스템을 활용해 수소 생산에 재활용 할 수 있습니다. 메탈-이산화탄소 시스템은 현대엔지니어링이 GT사와 협력해 실증을 진행하고 있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자원화' 기술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수소는 철강, 화학 등 산업 분야와 물류, 교통 및 가정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탈 탄소 사회로 가는 핵심 에너지원"이라며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수소생산 플랜트 건설을 차질없이 진행해 당진시 수소도시 조성과 국가적 탄소중립 실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