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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변이 BF.7 국내서도 발견…코로나로 영유아 35% 언어발달 위험

SBS Biz 임종윤
입력2022.10.06 11:17
수정2022.10.06 16:18

신규 확진자가 2만 명대로 감소한 가운데, 한동안 뜸했던 코로나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검출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에 따른 마스크 착용이 영유아와 어린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첫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임종윤 기자, 우선 신종 변이 바이러스 얘기부터 해보죠. 얼마나 위험한 건가요? 
아쉽게도 아직까지 그 부분에 대한 분석 결과가 나온 건 없습니다. 
 

이번에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BF.7으로 현재 우세종인 BA.5의 하위 변이입니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1만 건 정도의 감염이 확인되는 등 확산 추세에 있고, 국내에서는 지난 8월에 처음 검출된 뒤 현재까지 총 15건이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BF.7의 특성에 대한 연구결과가 아직 많지 않다면서도 BA.5에서 갈라져 나왔기 때문에 면역 회피 능력이 더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마스크 이야기를 해 보죠. 어린이들한테 안 좋을 거란 얘기가 많았는데 연구 결과가 나왔죠? 

서울시와 대한 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가 어린이집에 다니는 0에서 5세까지 영유아 454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인지발달에서 25%, 언어발달에서 35%가 위험군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조사대상 영유아 35%는 전문가의 치료와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최근 국민의 힘과 일부 감염병 전문가들도 아이들 발달에 부작용이 있다는 점을 근거로 실내 마스크 해제를 정부에 요청하기도 했었는데요.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수도권에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와 학부모 1,4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교사의 71%, 학부모의 68%가 코로나가 아이들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는데요.

특히 마스크 사용으로 언어발달이 지연된다는 응답이 50%를 넘었습니다. 

오늘(6일) 코로나19 상황 살펴볼까요? 

신규 확진자는 어제(5일)보다 6천여 명 줄어든 2만 8천648명을 기록했고 위중증 환자는 감소세가 계속됐는데요.

1주일 전에 비해 10%, 한 달 전에 비해 4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사망자는 13명 늘어 다시 30명대에 근접했습니다. 

임종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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