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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 미끼 주가 조작, 에디슨모터스 회장 구속영장

SBS Biz 조슬기
입력2022.10.06 08:15
수정2022.10.06 10:24


검찰이 쌍용자동차 인수를 내세워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강 회장 등 에디슨모터스 관계자 3인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합병 M&A 계약까지 체결했습니다.

당시 에디슨모터스의 자금조달 창구였던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 주가는 쌍용차 인수 추진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에디슨EV의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 대부분을 처분하고 차익을 실현해 이른바 '먹튀' 논란이 일었습니다. 

에디슨모터스는 결국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면서 인수합병은 물거품으로 돌아갔고 거래가 정지된 에디슨EV는 지난 5월 법원에 파산신청을 했습니다.

강 회장을 포함한 3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서울남부지법에서 6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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