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원웅 횡령 혐의' 광복회 등 4곳 압수수색
SBS Biz 서주연
입력2022.10.05 14:32
수정2022.10.05 16:46
[김원웅 전 광복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원웅(78) 전 광복회장의 횡령 혐의를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5일) 광복회 등지를 압수수색 중입니다.
서울서부지검은 오늘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광복회 사무실 등 4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은 광복회를 이끌던 당시 국회에서 운영하던 카페 수익금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한 종합편성채널은 올해 초 광복회가 국회 소통관 앞에서 운영하던 카페 '헤리티지 815' 운영 수익금 4천500만 원을 김 전 회장이 사적 용도로 사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후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김 전 회장과 광복회 전 간부 등을 고발하면서 수사가 개시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카페 수익사업을 이용해 4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김 전 회장을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고, 서울남부지검은 이를 다시 서울서부지검에 이첩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광복회를 운영하며 총 8억 원 규모의 각종 비리에 연루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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