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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대면면회 첫날 "죄송해요"…독감백신 접종 늘었다

SBS Biz 임종윤
입력2022.10.05 11:18
수정2022.10.05 15:09

[앵커]

위중증 환자가 두 달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가운데 요양병원 대면 면회가 지난 7월 말 이후 두 달여만인 어제(4일)부터 재개됐습니다.

이렇게 방역조치를 완화할 만큼 코로나 유행이 주춤한 사이 독감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독감백신 접종 역시 지난해보다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종윤 기자 나왔습니다.

[앵커]

어제 요양병원 대면면회가 재개됐는데, 첫날 모습 어땠습니까?

[기자]

대면면회가 재개된 게 지난 7월 말 이후니까 두 달 여만에 시설에 있는 부모를 만나게 된 건데요.

만나자마자 가족들이 돌아가며 부모의 얼굴과 손을 어루만지고 보듬으면서 상봉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정주리 : 너무 오랜만에 봬서 죄송스럽기도 하고, 너무 만나서 감사하고 다행이에요]

다만, 일부 시설은 지자체로부터 관련 공문을 늦게 받았다는 이유로 대면면회가 진행되지 않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요양병원 대면면회가 재개된 것도 방역상황이 개선됐기 때문인데, 오늘(5일)은 상황이 어떤까요?

[기자]

신규확진자는 주말효과 영향으로 어제보다 1만8천여명 늘어난 3만4천여명을 기록했습니다만 1주일 전보다 1400여명, 2주전보다 6천여명 넘게 각각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유지됐습니다.

오늘은 위중증환자 감소세가 두드러졌는데요.

어제보다 20명 줄어든 333명을 기록하면서 지난 8월 초 이후 58일, 두 달여 만에 가장 적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도 3명 더 줄면서 16명으로 내려왔습니다.

[앵커]

코로나 유행은 이처럼 안정되는 분위긴데, 요즘은 독감이 문제더라고요.

[기자]

이미 지난달에 독감주의보가 3년 만에 발령된 상황인데요. 특히, 어린이 독감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의심환자가 4.9명인 데 이 가운데 1에서 6세까지 어린이가 7.9명, 7에서 12세까지는 6.4명으로 전체 평균의 두배 가까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독감백신 접종률도 만 9세 미만 2회 접종 대상 어린이 가운데 23%가 접종을 마쳐 지난해보다 9%p, 1.6배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독감백신 접종은 오는 12일부터 연령대별로 시작돼 올해 말까지 진행됩니다.

[앵커]

임종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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