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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태풍 책임론 '진땀'…국감 이틀째 '부자 감세' 공방

SBS Biz 최나리
입력2022.10.05 11:17
수정2022.10.05 15:09

[앵커]

새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어제(4일)부터 시작됐죠.

10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증인으로 출석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태풍 피해 책임론에 진땀을 흘렸습니다.

어제 국감 주요 장면 다시 짚어보죠.

최나리 기자, 우선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는 어떤 내용 오갔습니까?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 정부 5년간의 '경제 정책 실패'를 부각했습니다.

자산 양극화 심화와 민간활력 저하 등을 지적했고요.

수차례의 부동산 정책 변경과 관련해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새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두고 공세를 펼쳤는데요.

"496억 원이면 충분하다고 했던 정부 주장과 달리 자체 추산 결과 1조 원 이상의 예산이 든다"며 '혈세 낭비'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10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증인으로 참석했죠?

[기자]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는 최정우 회장의 태풍 피해 책임론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특히 최 회장은 지난달 포항제철소에 가동 중단 피해를 입힌 태풍 힌남노가 북상할 당시 미술관과 골프장 등을 방문해 질타를 받았습니다.

이밖에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 시행으로 미국에서 생산라인을 갖추지 못한 현대차와 기아는 전기차 한 대당 최대 7,5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1,070만 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데요.

이에 대해 지난달 미국 내 전기차 판매가 30% 안팎으로 급감한 것을 언급하며 판매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국정감사 둘째 날인 오늘(5일)은 어제 경제·재정에 이어 조세정책에 대한 기재부 국감이 이어집니다.

새 정부의 감세 정책을 두고 '부자 감세' 공방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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