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키워드] 정밀타격 훈련 대응·미일 정상 통화·험난한 국감·쌍방울 대북사업 의혹
SBS Biz
입력2022.10.05 08:21
수정2022.10.05 09:33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늘(5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정밀타격 훈련 대응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어제(4일)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해 미국령인 괌까지 위협할 만큼 먼 거리를 날아갔는데요.
우리 군은 북한의 다음 도발은 잠수함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력하다고 보고 대비에 나섰습니다.
한미 군 당국이 오늘(5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동해상으로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 미일 정상 통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현지시간 4일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했으며 이번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두 정상이 즉각적이며 장기적인 대응을 함께 긴밀히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험난한 국감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 첫날부터 여야는 곳곳에서 충돌했습니다.
외교통일위원회는 박진 외교장관 출석을 비롯해 윤 대통령 발언 관련 영상 공개 문제로 두 차례나 파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영상 상영 여부를 두고는 고성이 오갔는데요.
행정안전위에서는 윤석열 정부를 '거짓말 정부'라고 지칭한 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버르장머리가 없다", "누구한테 버르장머리라고 하느냐"며 여야가 강하게 충돌했습니다.
법제사법위원회도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 통보를 놓고 여야가 서로 '피켓시위'를 벌였습니다.
◇ 쌍방울 대북사업 의혹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에게 대북 사업과 관련해 뇌물을 준 혐의로 구속된 쌍방울 전 대표가 2019년 북한 인사에게 고가의 말 안장을 건넨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는 소식입니다.
SBS 취재에 따르면, 2019년 11월 쌍방울 방 모 대표가 중국 선양에서 북한 인사를 만났는데, 이때 북한 관계자들에게 고가의 사치품을 건넨 선물 리스트를 검찰이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쌍방울 측이 북한에 줄 수 없는 사치품을 우리 당국의 허가 없이 보냈을 것으로 보고 국정원에도 이 같은 정황을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쌍방울 측이 대북 사업 재료로 계열사 주가를 띄우기 위해 북한 인사에게까지 금품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심야택시 1만원대
내년부터 늦은 밤 택시를 부른다면, 타자마자 1만원이 넘는 요금을 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밤마다 택시 잡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자 정부가 택시난 완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현행 최대 3천 원인 택시 호출료는 심야시간에 한해 최대 5천 원으로 오릅니다.
서울시는 택시 기본요금을 현재 3천800원에서 4천800원으로 1천 원 올리고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 사이에 심야할증률을 20%에서 40%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호출료를 낸 승객의 목적지를 택시기사가 알 수 없게 하거나 강제 배차해 승차 거부를 방지한다는 계획이고요.
택시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타다, 우버 같은 승차 공유 서비스도 활성화됩니다.
◇ 현대차, 전기차 '판매 감소'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자국산 전기차에 대해서만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하자 현대자동차가 실제 타격을 받았습니다.
IRA 시행 이후인 지난 9월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전기차 판매 대수 전달보다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현대차 미국 판매 법인에 따르면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는 지난달 현지에서 1306대가 팔리며 전달 1616대보다 13.9% 감소했다.
기아의 전기차 EV6도 이 기간에 1440대가 팔렸다.
같은 기간 22%(400대) 감소했습니다.
연말 IRA 충격이 본격화되면,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시장 선점 전략에 한층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 마음 바뀐 머스크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했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마음을 또 바꿨습니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원래대로 트위터 인수를 다시 진행한다고 전했는데요.
계약 조건은 주당 54.2달러, 총 440억 달러, 약 62조 8천억 원에 달합니다.
앞서 머스크는 올해 4월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사들이기로 합의했으나, 석 달 뒤인 7월 8일 트위터가 가짜 계정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돌연 계약을 파기했습니다.
이에 트위터는 계약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소송을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에 제기했고, 법원은 오는 17일부터 닷새간 관련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 박수홍
방송인 박수홍 씨가 검찰 대질 신문 중 부친에게 폭행당해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박수홍은 지난 4일 오전 대질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자리엔 횡령 혐의로 고소당한 형과 형수, 참고인 신분의 부친도 함께 했는데요.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박수홍 씨가 부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했습니다.
당시 박수홍은 "평생을 가족을 위해 일했는데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냐"고 소리치다 탈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현재 부인과 함께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서부지검은 지난달 박 씨의 친형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는데요.
출연료를 포함해 최소 수십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늘(5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정밀타격 훈련 대응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어제(4일)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해 미국령인 괌까지 위협할 만큼 먼 거리를 날아갔는데요.
우리 군은 북한의 다음 도발은 잠수함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력하다고 보고 대비에 나섰습니다.
한미 군 당국이 오늘(5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동해상으로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 미일 정상 통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현지시간 4일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했으며 이번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두 정상이 즉각적이며 장기적인 대응을 함께 긴밀히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험난한 국감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 첫날부터 여야는 곳곳에서 충돌했습니다.
외교통일위원회는 박진 외교장관 출석을 비롯해 윤 대통령 발언 관련 영상 공개 문제로 두 차례나 파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영상 상영 여부를 두고는 고성이 오갔는데요.
행정안전위에서는 윤석열 정부를 '거짓말 정부'라고 지칭한 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버르장머리가 없다", "누구한테 버르장머리라고 하느냐"며 여야가 강하게 충돌했습니다.
법제사법위원회도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 통보를 놓고 여야가 서로 '피켓시위'를 벌였습니다.
◇ 쌍방울 대북사업 의혹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에게 대북 사업과 관련해 뇌물을 준 혐의로 구속된 쌍방울 전 대표가 2019년 북한 인사에게 고가의 말 안장을 건넨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는 소식입니다.
SBS 취재에 따르면, 2019년 11월 쌍방울 방 모 대표가 중국 선양에서 북한 인사를 만났는데, 이때 북한 관계자들에게 고가의 사치품을 건넨 선물 리스트를 검찰이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쌍방울 측이 북한에 줄 수 없는 사치품을 우리 당국의 허가 없이 보냈을 것으로 보고 국정원에도 이 같은 정황을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쌍방울 측이 대북 사업 재료로 계열사 주가를 띄우기 위해 북한 인사에게까지 금품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심야택시 1만원대
내년부터 늦은 밤 택시를 부른다면, 타자마자 1만원이 넘는 요금을 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밤마다 택시 잡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자 정부가 택시난 완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현행 최대 3천 원인 택시 호출료는 심야시간에 한해 최대 5천 원으로 오릅니다.
서울시는 택시 기본요금을 현재 3천800원에서 4천800원으로 1천 원 올리고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 사이에 심야할증률을 20%에서 40%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호출료를 낸 승객의 목적지를 택시기사가 알 수 없게 하거나 강제 배차해 승차 거부를 방지한다는 계획이고요.
택시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타다, 우버 같은 승차 공유 서비스도 활성화됩니다.
◇ 현대차, 전기차 '판매 감소'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자국산 전기차에 대해서만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하자 현대자동차가 실제 타격을 받았습니다.
IRA 시행 이후인 지난 9월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전기차 판매 대수 전달보다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현대차 미국 판매 법인에 따르면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는 지난달 현지에서 1306대가 팔리며 전달 1616대보다 13.9% 감소했다.
기아의 전기차 EV6도 이 기간에 1440대가 팔렸다.
같은 기간 22%(400대) 감소했습니다.
연말 IRA 충격이 본격화되면,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시장 선점 전략에 한층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 마음 바뀐 머스크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했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마음을 또 바꿨습니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원래대로 트위터 인수를 다시 진행한다고 전했는데요.
계약 조건은 주당 54.2달러, 총 440억 달러, 약 62조 8천억 원에 달합니다.
앞서 머스크는 올해 4월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사들이기로 합의했으나, 석 달 뒤인 7월 8일 트위터가 가짜 계정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돌연 계약을 파기했습니다.
이에 트위터는 계약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소송을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에 제기했고, 법원은 오는 17일부터 닷새간 관련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 박수홍
방송인 박수홍 씨가 검찰 대질 신문 중 부친에게 폭행당해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박수홍은 지난 4일 오전 대질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자리엔 횡령 혐의로 고소당한 형과 형수, 참고인 신분의 부친도 함께 했는데요.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박수홍 씨가 부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했습니다.
당시 박수홍은 "평생을 가족을 위해 일했는데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냐"고 소리치다 탈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현재 부인과 함께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서부지검은 지난달 박 씨의 친형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는데요.
출연료를 포함해 최소 수십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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