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운드리 승부수…2027년 1.4나노 양산 진입
SBS Biz 김기송
입력2022.10.05 05:58
수정2022.10.05 10:43
삼성전자가 1.4나노미터 공정 파운드리 양산 계획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1.4나노미터 공정 도입 시기를 밝힌 건 반도체 업계에선 삼성이 처음인데요. 산업계 소식 김기송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1.4나노 공정도입 하겠다 밝혔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공정의 크기가 작을수록 뭔가 좋은 거 같긴 한데 구체적으로는 감이 안 오죠.
쉽게 말하면 나노미터는 반도체 미세 공정 단위인데요.
반도체 안에서 전기 신호들이 지나다니는 길의 폭을 뜻하기도 합니다.
이 길이 가늘어질수록 같은 면적에 고용량, 고성능, 고효율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거죠.
현재 파운드리 시장, 그러니까 시스템 반도체 위탁생산 1위는 대만 TSMC로 시장 점유율이 50%가 넘는데요.
삼성전자가 그 뒤를 쫓고 있지만 16% 수준입니다.
삼성이 선두주자인 TSMC를 따라잡기 위해 현재 양산중인 3나노보다 훨씬 뛰어난 1.4나노 공정을 5년 후에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겁니다.
자동차 얘기로 넘어가보죠. 현대차가 미국 전기차 판매가 줄었네요. 인플레이션 감축법 영향이 있었던 걸까요?
네, 판매 수치를 일단 보면요.
지난 9월 아이오닉5는 전달보다 14% 기아의 전기차 EV6도 22% 덜 팔렸습니다.
다만 9월 판매된 물량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통과되기 전에 계약된 차들입니다.
문제는 이달부터는 감축법 시행으로 인한 차량 판매 감소가 가시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공영운 현대차 사장은 전날 산업부 국감에서 "보조금 액수가 커서 고객 입장에서 저희 차를 선택하기에 상당히 어려운 장벽을 만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소식도 알아보죠. 네이버가 미 패션 커머스 기업을 사들였다고요?
네, 네이버는 포쉬마크를 16억달러, 우리돈 약 2조 3,400억 원에 사들인다고 공시했습니다.
네이버 창사 이후 최대 규모고 국내 인터넷 기업의 인수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큽니다.
포쉬마크는 북미 최대 패션플랫폼으로 인스타그램과 당근마켓을 결합한 형태입니다.
당근마켓처럼 우리 동네에 올라온 중고물품을 찾아볼 수 있고, 인스타그램처럼 인플루언서와 셀러의 게시물을 보며 아이템을 검색해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인수를 통해 웹툰에 이어 전자상거래 사업에서도 북미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인수를 발표한 어제(4일) 네이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79% 떨어진 17만 6천 원에 마감했습니다.
인수 시너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고 인수 금액도 상당히 높았던 게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송 기자, 잘 들었습니다.
공정의 크기가 작을수록 뭔가 좋은 거 같긴 한데 구체적으로는 감이 안 오죠.
쉽게 말하면 나노미터는 반도체 미세 공정 단위인데요.
반도체 안에서 전기 신호들이 지나다니는 길의 폭을 뜻하기도 합니다.
이 길이 가늘어질수록 같은 면적에 고용량, 고성능, 고효율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거죠.
현재 파운드리 시장, 그러니까 시스템 반도체 위탁생산 1위는 대만 TSMC로 시장 점유율이 50%가 넘는데요.
삼성전자가 그 뒤를 쫓고 있지만 16% 수준입니다.
삼성이 선두주자인 TSMC를 따라잡기 위해 현재 양산중인 3나노보다 훨씬 뛰어난 1.4나노 공정을 5년 후에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겁니다.
자동차 얘기로 넘어가보죠. 현대차가 미국 전기차 판매가 줄었네요. 인플레이션 감축법 영향이 있었던 걸까요?
네, 판매 수치를 일단 보면요.
지난 9월 아이오닉5는 전달보다 14% 기아의 전기차 EV6도 22% 덜 팔렸습니다.
다만 9월 판매된 물량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통과되기 전에 계약된 차들입니다.
문제는 이달부터는 감축법 시행으로 인한 차량 판매 감소가 가시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공영운 현대차 사장은 전날 산업부 국감에서 "보조금 액수가 커서 고객 입장에서 저희 차를 선택하기에 상당히 어려운 장벽을 만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소식도 알아보죠. 네이버가 미 패션 커머스 기업을 사들였다고요?
네, 네이버는 포쉬마크를 16억달러, 우리돈 약 2조 3,400억 원에 사들인다고 공시했습니다.
네이버 창사 이후 최대 규모고 국내 인터넷 기업의 인수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큽니다.
포쉬마크는 북미 최대 패션플랫폼으로 인스타그램과 당근마켓을 결합한 형태입니다.
당근마켓처럼 우리 동네에 올라온 중고물품을 찾아볼 수 있고, 인스타그램처럼 인플루언서와 셀러의 게시물을 보며 아이템을 검색해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인수를 통해 웹툰에 이어 전자상거래 사업에서도 북미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인수를 발표한 어제(4일) 네이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79% 떨어진 17만 6천 원에 마감했습니다.
인수 시너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고 인수 금액도 상당히 높았던 게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송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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