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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장에 김범수 6조 원·이재용 3조 원 등 총수 주식도 증발

SBS Biz 강산
입력2022.10.04 11:17
수정2022.10.04 15:39


폭락장에 국내 33개 그룹 총수의 주식 재산이 올해 3분기까지만 19조 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 집단 총수 33명의 주식 평가액 변동 현황을 분석했습니다.

33개 그룹 총수의 주식 평가액은 올해 초 64조 6천325억 원에서 1분기 말 59조 7천626억 원, 2분기 말 51조 4천463억 원, 3분기 말 45조 7천34억 원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보유한 주식의 평가액은 연초 12조 2천269억 원에서 9월 말 6조 933억 원으로 6조 원 이상 줄었습니다. 

최대 주주로 있는 카카오 주가가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50% 가까이 하락하면서 그의 주식 재산도 반토막이 났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식 평가액도 연초 14조 1천866억 원에서 9월 말 10조 8천841억 원으로 3조 3천억여 원 감소했습니다.

또 같은 기간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2조 6천430억 원→1조 634억 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CIO)(2조 3천48억 원→1조 1천861억 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3조 2천125억 원→1조 8천674억 원),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10조 1천864억 원→9조 73억 원) 등도 주식 재산이 1조 원 넘게 줄었습니다.

하락장에도 신동빈 롯데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연초 6천943억 원에서 9월 말 8천59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신 회장이 보유한 롯데지주 보통주 주가가 연초 2만 9천850원에서 9월 말 3만 8천300원으로 28% 이상 오른 영향이 컸습니다.

아울러 장형진 영풍 회장(4천49억 원→4천6억 원), 이순형 세아 회장(1천116억 원→1천449억 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조 1천262억 원→1조 1천367억 원) 등의 주식 재산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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