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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 사라졌다…7% 넘어 8% '이자 폭탄' 온다

SBS Biz 김성훈
입력2022.10.04 11:17
수정2022.10.04 16:43

금리 인상 속도가 정말 빠르죠. 이제 은행에서는 연 3%대 대출을 찾아볼 수가 없고, 주택담보대출은 7% 넘어 고공행진 중입니다. 김성훈 기자, 대출금리 얼마나 올랐습니까?
먼저 주요 시중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4.73%~7.141%를 나타냈는데요.
 

불과 일주일 전과 비교해 상·하단이 모두 0.3%p 이상 올랐습니다.

변동금리 역시 같은 기간 4%대 초반에서 6% 중반대였던 것이 4%대 중반에서 6% 후반대로 뛰었습니다.
 

전세대출도 최저금리 수준이 3.95%였는데, 4.26%로 치솟아 3%대 금리가 사라졌습니다.

신용대출도 1등급을 기준으로 4.903%~6.47%였던 금리가 5.108%~6.810%로 상승했습니다.

이로써 3%대 금리는 시장에서 자취를 감춘 모습이고,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다른 대출금리도 7%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잖아요?
그렇습니다.

이처럼 대출금리를 끌어올린 건 미국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 때문인데, 추가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입니다.

4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한국은행은 오는 12일과 다음 달에도 각각 0.5%p씩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3연속으로 0.75%p씩 금리를 올린 미 연방준비제도 역시 다음 달과 12월에 큰 폭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연말까지 대출금리가 7% 넘어 8%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8%대 금리는 2008년 금융위기 때 이후 약 14년 만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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