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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쌀값 폭락 우려에 45만톤 추가 수매…총 90만톤

SBS Biz 정광윤
입력2022.10.03 15:20
수정2022.10.03 15:28

정부가 올해 수확기 공공비축미를 45만톤 매입하고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 45만톤을 추가 수매해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양곡수급안정위원회 협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수확기 쌀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벼 작황이 평년보다 좋은 데다 쌀 소비량도 줄고 있어 지난해처럼 수급과잉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쌀 시장 안정을 위해 45만톤을 수매해 시장에서 격리하고, 이와 별개로 공공비축미 45만톤을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시장에서 격리되는 90만톤은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의 23.3%에 달합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시장격리 조치를 통해 쌀값이 적정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지난달 25일 4차 고위당정협의회 이후 열린 브리핑에서 "지금 방식과 가장 비슷하게 시장격리를 했던 2017년에는 수확기 격리 이전에 비해 가격이 13∼18% 올랐다"며 "올해 같은 경우에도 그 정도가 상승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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