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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주자 아파트 원정매입 2년 9개월 만에 최저

SBS Biz 정광윤
입력2022.10.03 11:04
수정2022.10.03 11:13

집값 하락세에 서울 거주자들의 아파트 원정매입이 2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3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에서 매매된 아파트 1만9천516건 중 서울 거주자의 서울 외 아파트 매입 건수는 총 1천163건으로 전체의 약 6%를 차지했습니다.

한 달 전(6.5%)보다 줄면서 지난 2019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9월 최고 9.6%까지 치솟았던 원정매입 비중은 지난 4월부터 넉 달째 감소세입니다.

대출 금리 부담이 커지면서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영향입니다.

반면 지방과 경기·인천 등 비서울 거주자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소폭 증가했습니다.

지난 8월 비서울 거주자의 서울 아파트 매입 건수는 194건으로 전체 매매량(907건)의 21.4%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6월 19.6%에서 두 달째 증가세입니다.

서울 아파트 시장에 고점 대비 수억원 하락한 '초 급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일부가 매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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